장신대, 김운성 목사에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
파이낸셜뉴스
2026.05.12 18:24
수정 : 2026.05.12 18:24기사원문
개교 125주년 기념 예배·행사
"평생 하나님 섬겨… 삶이 논문"
장신대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제125주년 개교기념 감사예배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장신대 목회학·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 목사는 땅끝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현재 영락교회 위임목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공동회장·영락학원 이사장 등 교계와 교육계의 요직을 두루 역임하고 있다.
김 목사는 특히 학위 수여일이 작고한 어머니의 추도일임을 언급하며 "오늘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특유의 소탈한 화법으로 학위 수여의 무게감을 표현했다. 평소 모자를 잘 쓰지 않는 습관을 언급하며 "박사 모자의 무게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고심했다"고 운을 뗀 김 목사는 "처음부터 쓴 적이 없었던 사람처럼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겸손하게 살아가겠다. 학교를 위해 기도하며 묵묵히 목회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택현 목사(광주서남교회)는 축사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인정받은 묵직한 가치가 담긴 학위 수여"라며 온 마음을 다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특히 "오랜 세월 하나님과 교회를 충직하게 섬겨온 김 목사의 삶 전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논문'이며, 이번 학위는 이를 공인받은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1901년 설립된 '조선예수교장로회신학교'가 전신인 장신대는 그간 한국 장로교 신학과 목회자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 황명환 목사(수서교회)는 기념예배 설교에서 '지성과 영성의 조화'를 강조하며 "학문의 목적은 결국 창조주 앞에서의 겸손으로 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신대가 학문을 사랑하되 학문을 자랑하지 않고, 죽은 자를 살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능력을 드러내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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