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찍지 말라고 했는데, 저질"…'생활의 달인' 측, 무단 촬영 논란에 사과

파이낸셜뉴스       2026.05.13 08:40   수정 : 2026.05.13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제작진이 출연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촬영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생활의 달인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방송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의 과욕으로 인해 발생한 과오를 인정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관계자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을 전하려고 한다"며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했으며, 면밀한 검토를 거쳐 재편집 후 다시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방영분은 전날(11일) 방영된 '빵의 전쟁-대한민국 최고의 크루아상' 편이다.

이 방송에서 제작진은 전국 각지의 유명 크루아상 맛집과 달인을 소개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가게 주인으로부터 촬영 허가를 받지 않은 베이커리가 노출된 것이다.

방송 이후 해당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격글을 올리면서 무단 촬영 의혹이 확산돼 논란이 됐다.

A씨는 "'생활의 달인' 방송은 정말 저질"이라며 "방송은 사전 허락, 그 어떤 동의도 이야기 나눈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른 아침 찾아오셨길래 분명 전 찍지 말라고 했는데도 (제작진이) 안 가고 몰래 휴대폰으로 찍길래 경찰까지 부른다고 말씀드렸다"며 "새벽부터 중요한 작업 시간에 문을 두드리는 것부터 매너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촬영을 거절했음에도 한 시간 뒤 다시 찾아와 문틈으로 작업 모습을 몰래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생활의 달인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 향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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