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당국 "삼성·SK 등 70여개사가 청년 1만여명 직업훈련"
파이낸셜뉴스
2026.05.13 09:00
수정 : 2026.05.13 09:00기사원문
재경부-고용부, 일자리전담반 회의 개최
대기업 직업훈련 'K-뉴딜 아카데미'6월 개시
비재학생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7월에 가동
고용시장은 악화..4월 취업자수 7.4만명 그쳐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청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기업 직업훈련 프로그램 'K-뉴딜 아카데미'를 6월부터 개시한다. 대학-기업이 공동 설계·운영하는 비재학생들을 위한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7월에 가동한다.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갖고 'K-뉴딜 아카데미'에 삼성·SK·현대차·LG 등 10대 그룹을 포함해 총 70여개 기업에서 1만2000명 규모의 교육과정 개설 의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부트캠프'를 비재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4000명)도 7월 중에 운영한다. 6월 중에 운영 대학을 선정한다. '부트캠프'는 대학-기업이 공동 설계·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청년 등 2만3000명에게 농지특별조사원(농림축산식품부), 체납실태조사원(국세청) 등의 공공 및 민간부문 일경험 프로그램도 6월까지 선발과 채용 절차를 개시한다.
또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일자리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일자리사업 목표 인원은 128만8000명으로 지난 달까지 120만6000명을 채용했다. 집행 여력이 확보되는 경우 추가 채용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5월 이후에는 고유가피해지원금, 청년뉴딜 등 추경사업 집행이 본격화되면서 고용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동전쟁 영향 장기화 등 하방 요인도 있다"면서 "기업 등 민간부문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정책과제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AI 등 급격한 산업전환과 신산업 인력 수요 변화 등이 맞물리고, 중동전쟁 등 노동시장에 미치는 외부 영향이 큰 상황"이라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마련해 상반기 중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7만4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16개월 만에 가장 낮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지난해보다 0.2%p 떨어져 2024년 12월(-0.3%p) 이후 처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11만5000명 줄어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은 5만5000명, 건설업은 8000명 줄며 각각 22개월, 24개월 연속 감소했다.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은 5만2000명, 숙박·음식점업은 2만9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9만4000명 줄고, 고용률은 43.7%로 1.6%p 하락했다.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8월(-1.6%p)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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