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여종업원 외박 거절에 폭행"... 정원오 "일방적 정치공세"

파이낸셜뉴스       2026.05.13 15:00   수정 : 2026.05.13 15:43기사원문
김 의원, 정 후보 양천구청장 비서시절 폭행사건 폭로
정 후보 "당시 광주 민주화운동 정치적 갈등으로 다툼"



[파이낸셜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 후보가 사실과 다른 해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정 후보 측은 "일방적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며 양측 공방은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공개된 판결문을 보면 정 후보는 당시 양천구청장 비서 신분으로 술자리에서 민간인과 경찰관을 폭행했다"며 "그런데도 정 후보는 사건을 5·18 민주화운동 관련 정치적 갈등 때문이라고 설명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단순 주폭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양천구청장 비서 신분이던 정 후보가 술값 15만원 상당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당하자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시민이 이를 만류하자 폭행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까지 폭행 당했다"며 "경찰관들은 각각 10일~2주 진단의 상해를 입었고 정 후보는 현장에서 자해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와 서울시민의 정치적 선택을 위해 의혹 검증이 필요하다. 정 후보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할 경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김 의원은 '당시 업소 형태가 무엇이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청장 답변에 따르면 유흥주점이라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정원오 후보 측은 김 의원의 기자회견을 두고 즉각 입장문을 냈다.

정 후보 측은 "김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특정 진영 주장만 반영한 일방적 공격"이라며 "당시 판결문에는 '민주자유당 소속 박 모 국회의원의 비서관인 피해자 이모씨와 합석해 정치관계 이야기 등을 나눴지만,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되자 각 주먹과 발로 위 피해자의 얼굴 등을 수회 때리고'라고 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이 당시 민주자유당 측 주장만 적극 담고 있다"고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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