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코스피에…공포지수도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6.05.14 06:00
수정 : 2026.05.14 06:00기사원문
전날 VKOSPI 76.16 마감
'중동 전쟁 여파' 3월 최대치에 근접
[파이낸셜뉴스] 이달 들어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자,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빠르게 치솟으며 역대 최대치에 근접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VKOSPI는 전장 대비 8.58% 오른 76.16에 마감했다.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사상 최대치로 치솟은 지난 3월 4일(80.3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VKOSPI는 올 들어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지난 1월 일평균 VKOSPI는 34.50으로 전월 27.63 대비 급등했다. 2월에는 47.13, 3월에는 62.51까지 올랐다. 지난달에는 54.21로 주춤하는 듯했지만, 이달 64.20까지 다시 치솟았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 삼성전자 총파업 협상 방향 등 주요 변수 속 단기 등락이 확대되며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코스피가 우상향 흐름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를 주가 약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며 "이달 이후 여러 차례 지수 폭등을 경험한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주가 상승 과정에서도 상방 변동성이 촉발됐던 경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 상승 속도 자체가 부담일 뿐, 이익과 밸류에이션, 개인의 증시 참여 확산 등 본질적인 상승 동력을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등 AI 밸류체인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