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전쟁 중 UAE 비밀리에 방문
파이낸셜뉴스
2026.05.14 03:06
수정 : 2026.05.14 03: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 전쟁 와중에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13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사자의 포효' 작전 와중에 UAE를 비밀리에 방문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하얀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이번 방문으로 이스라엘과 UAE 간 관계에 역사적인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UAE는 지난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바레인과 함께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하며 양국 국교 정상화 물꼬를 텄다.
이후 협력 분야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됐고, 특히 이스라엘이 강점을 갖고 있는 군수 분야에서 협력이 두드러졌다.
UAE가 걸프 국가들의 외면을 받는 와중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집중포화로 신음하는 UAE에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 포대와 이를 운용할 병력을 파견했다. 아이언돔이 해외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이 UAE에 아이언돔을 제공한 사실은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 마이크 허커비의 전날 발언으로 확인됐다.
한편 네타냐후는 수교 전인 2018년에도 비밀리에 UAE를 찾아 모하메드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UAE는 미국의 아랍 핵심 동맹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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