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밴 플리트상 선정…"한미 기술협력 공로"

파이낸셜뉴스       2026.05.14 06:16   수정 : 2026.05.14 0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엔비디아(NVIDIA)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올해 한미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는 13일(현지시간) 2026 연례 갈라 행사에서 젠슨 황 CEO에게 '제임스 A. 밴 플리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8일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 사우스 스트리트에서 열린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황 CEO 선정 이유에 대해 "AI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비전 있는 리더십과 혁신적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와 반도체 산업이 최근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 CEO는 1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한 이후 회사를 글로벌 AI 산업 핵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엔비디아는 1999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하며 컴퓨터 그래픽 산업에 혁신을 일으켰고, 이는 현재 생성형 AI 시대의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특히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그룹, 네이버, 현대차그룹 등 한국 주요 기업들과 AI 메모리와 반도체, 자율주행, AI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아브라함 김 회장은 "젠슨 황의 리더십과 엔비디아가 SK그룹,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차 등과 구축한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들은 글로벌 기술 지형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 창립에 참여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됐다. 한미 관계 강화에 기여한 인물을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앞서 지미 카터·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BTS 등이 수상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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