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수원삼성과 손잡고 팬 공략 '3박자 마케팅'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5:24   수정 : 2026.05.14 15:24기사원문
아길레온과 스토리 콘텐츠 전개
온·오프라인 팬 참여 이벤트 마련



[파이낸셜뉴스]에버랜드가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손잡고 캐릭터 기반 스포츠 협업을 확대한다. 웹툰 콘텐츠와 굿즈, 경기장 이벤트를 결합한 '3박자 마케팅'으로 팬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14일 수원삼성과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의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앤프렌즈'와 수원삼성 마스코트 '아길레온'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이번 협업은 캐릭터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확장이 핵심이다. 판다월드에 살던 레시가 수원삼성에 입단해 성장하는 축구 도전기를 바탕으로 팀 승리와 1부 리그 승격 여정을 함께 그리는 구조다. 관련 콘텐츠는 웹툰 형태로 제작돼 에버랜드와 수원삼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지난 7일부터 순차 공개되고 있다. 공개 이후 "레시가 축구와 잘 어울린다", "경기장에서도 보고 싶다"는 등 팬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굿즈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양측은 시그니처 인형과 키링을 비롯해 응원 머플러, 헤어밴드, 우산 등 약 20종의 협업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부 상품은 한정판으로 출시해 팬 수요를 공략한다.

현장 이벤트도 강화한다.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는 '에버랜드 데이'로 운영되며 포토타임과 응원 데시벨 측정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길레온 워킹 캐릭터가 에버랜드를 방문해 팬들과 만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캐릭터 지식재산(IP)과 스포츠 콘텐츠를 결합한 대표적인 마케팅 사례로 보고 있다. 최근 스포츠 구단과 기업 간 협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단순 브랜드 노출을 넘어 '경험 중심 콘텐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스포츠 구단과의 협업은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IP 기반 상품과 콘텐츠를 확대하며 팬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럽 축구 구단들이 애니메이션·게임 IP와 협업해 콘텐츠를 확장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에버랜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삼성 라이온즈 등과의 협업을 통해 캐릭터 IP 활용 범위를 스포츠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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