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VVZ-2471' 유럽 특허 등록 절차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0:38   수정 : 2026.05.14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보존이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2471'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 절차에 들어가며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보존은 14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VVZ-2471 관련 특허 등록허가 통지서(Communication under Rule 71(3) EPC)를 수령했다고 전했다.

'Rule 71(3)' 통지서는 유럽 특허 심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해당 특허는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와 세로토닌 수용체2A(5-HT2A)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길항제 기술에 관한 내용이다.

이번 등록 절차로 비보존은 미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VVZ-2471 및 핵심 화합물군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임상 개발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대상포진후 신경통(PHN) 환자 대상 임상2상은 최근 환자 투약을 마치고 데이터 분석 단계에 들어갔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후기 임상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바탕으로 현지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자 임상(IIT)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미국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사업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VVZ-2471은 통증 전달 과정에 관여하는 핵심 수용체를 동시에 조절하는 기전의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이다.
기존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의 중독성과 내성 문제를 줄일 수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로 개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권역 특허 확보와 임상 데이터 축적이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협상에서 핵심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비보존 관계자는 "유럽 특허 등록 결정으로 VVZ-2471의 기술 독창성과 글로벌 권리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국내 임상2상과 미국 연구자 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및 상업화 논의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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