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면 1억"...파격 제도 시행한 크래프톤, 1년 지나고 보니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5:03
수정 : 2026.05.14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지난해 시작한 출산·육아 지원 제도의 1년 성과를 공개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크래프톤 사내 출생아 수는 46명으로,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2024년 21명, 2025년 23명 대비 약 2배 늘었다.
크래프톤은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 환경도 함께 조성했다. 또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하고 대체인력 채용을 자동화하는 등, 다양한 비현금성 지원을 늘렸다.
크래프톤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와 제도의 실질적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현금성 지원은 출산을 직접 유인하기보다, 사회적 저출생 문제에 대한 회사의 진정성을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설문에 참여한 구성원의 83.4%가 회사의 가족친화 메시지에 진정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반면 출산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비현금성 제도로 나타났다. △자녀 돌봄 재택근무 △육아휴직 확대 △배우자 임신기 산전 검사 휴가 △대체인력 채용 △복직자 심리상담 지원 등 일하는 시간을 조정하고 양육 환경을 뒷받침해주는 지원이 구성원의 업무 몰입을 높였다. 또한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이어졌다.
출산 의향을 높이는 주요 경로는 생애주기별로 달랐다. 미혼 구성원은 비현금성 제도를 통한 업무 몰입 향상, 기혼 무자녀 구성원은 조직문화에 대한 신뢰, 기혼 유자녀 구성원은 일·가정 양립 지원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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