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올해 광주시민대상 수상자로 '140만 광주시민'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5:40
수정 : 2026.05.14 15:40기사원문
특별상 수상자로 김정호 변호사 선정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광주시민대상 수상자로 '140만 광주시민'을 선정했다.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기 앞에서 평화로운 시국대회를 이어가며 '빛의 혁명'을 완수한 시민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해서다.
그동안 개인 161명, 단체 9곳 등 총 17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수상자에게는 홍보관 및 광주시 누리집 홍보, 각종 주요 행사 초청 등 예우하고 있다. 140만 전체 광주시민이 주인공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광주공동체가 쌓아온 헌신의 기록이 그 무엇보다 독보적인 공적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시민대상' 조례 개정을 통해 '가장 공적이 뚜렷한 단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것으로 개편해 위상을 높였다. 다만 국내외 활동으로 크게 명성을 얻었거나 특별한 공적으로 광주를 빛낸 개인이나 단체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3일까지 추천된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사전 검증과 현장 확인,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민대상 수상자로 '140만 광주광역시민'을, 특별상 수상자로 김정호 변호사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 '광주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140만 광주시민'의 주요 공적은 △'빛의 혁명'을 완수한 민주주의 수호 △오월정신의 계승과 세계화 △위기 때마다 빛나는 봉사와 연대정신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시민 주도 협치모델 △광주·전남 통합을 위한 시민의 결집 등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한강 작가가 말한 보통명사 '광주'는 평범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헌신으로 일궈낸 위대한 성과"라며 "위기마다 서로를 지키고 공동체를 일으켜 세운 140만 시민 모두가 광주의 자랑이자 이번 시민대상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김정호 변호사는 인권 옹호와 정의 실현을 위한 공익 변론에 헌신해 왔다. 특히 9년에 걸친 '전두환 회고록' 출판금지 소송 승소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행위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는 판례를 확립해 역사 정의를 바로 세웠다는 평가다.
한편 제39회 광주시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광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광주시는 시상 이후 수상자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시청 내 시민대상 홍보공간에 '140만 광주시민'과 '김정호 변호사'의 상패를 헌액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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