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문제연구소, 러 석학들과 북극 전망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8:36   수정 : 2026.05.14 18:36기사원문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 교수)는 지난 11일 국립한국해양대 평생교육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러시아 국립고등경제학연구대학교의 북극 다학제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학술 세미나를 동시에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러시아 북극 협력 : 도전과 전망' 주제로 가진 이번 세미나는 북극항로 이용 가능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 간 북극 협력의 현실적 과제와 향후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해사법적 쟁점, 제재 리스크, 보험 및 용선계약 문제, 러시아 항만·조선·물류 인프라 현황 등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강연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소속 김인현 석좌교수와 문병일 특임교수, HSE 대학 북극 다학제 연구 센터의 막심 마요로프 부소장 순으로 진행했다. 김인현 석좌교수는 'Arctic Navigation and Korean Maritime Law'를 주제로 북극항로 운항에 대비한 한국 해사법 및 제도 필요성을 설명했다.

문병일 특임교수의 강연은 'NSR Test Navigation Strategies, Sanction Risk, Insurance & Charter Party Responses'를 주제로 국제 제재 리스크, 해상보험, 용선계약상 대응 방안을 분석했다.


세 번째 강연은 막심 마요로프 부소장이 'The Current State of Russian Port Infrastructure, Shipbuilding Industry and Logistics: Challenges and Prospects of Russian-Korean Cooperation'를 주제로 러시아 항만 인프라, 조선산업, 물류체계 현황과 함께 향후 한-러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26년 현재 한-러 북극 협력이 에너지 안보와 첨단 조선 기술이라는 공동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동시에 한국 조선소의 수주 과부하, 국제 제재,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협력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현실적 요소도 함께 검토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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