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배운 사람들이 그렇지"…'학벌' 좋은 남편, 고졸 장모 은근한 비하발언
파이낸셜뉴스
2026.05.15 09:15
수정 : 2026.05.15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결혼 3년 차 여성이 남편의 반복적인 장모 비하 발언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학벌과 성장 환경 차이에서 비롯된 무시와 조롱이 부부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는 게 사연의 핵심이다.
15일 아이뉴스24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 A씨가 남편과 친정어머니 사이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특히 친정어머니는 결혼 당시 사위를 자랑스러워했고 지금도 주위 사람들에게 사위 자랑을 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도 전했다.
문제가 된 건 남편의 행동이었다고 A씨는 짚었다. 남편이 자신의 어머니의 행동이나 말실수를 뒤에서 비꼬듯 언급했다.
A씨는 어머니가 사자성어를 틀리게 말하거나 시장에서 값을 깎는 행동, 주변 말을 믿고 투자했다 손해를 본 일 등을 남편이 반복적으로 조롱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비슷한 상황을 보며 "못 배운 사람들이 그렇다", "남 말 믿고 투자하는 사람이 제일 멍청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참다못해 A씨가 항의해도 남편은 "그런 뜻은 아니었다"며 얼버무리거나 사과 후 대화를 피했다고 한다. 다만 A씨는 남편이 평소에는 다정하고 아이 문제로 힘들어하는 자신을 위로해주는 좋은 배우자라며 갈등을 감정적으로 키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A씨 남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벌보다 인성이 중요하다", "배운 사람이 더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등 비판적인 글을 올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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