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 주도 '코리아 풀스택 AI' 컨소시엄, 사우디서 실증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6.05.15 09:57
수정 : 2026.05.15 09:55기사원문
과기부 주관 AI 반도체 실증 사업자 선정
[파이낸셜뉴스] 메가존클라우드가 퓨리오사AI·NC AI·업스테이지·유라클과 '코리아 풀 스택 AI(KRFSAI)' 컨소시엄을 꾸려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 법인 대상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실증 사업에 나선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가진 전력 효율과 안정성을 검증하며 중동 에너지 시장에서 한국형 AI 인프라 경쟁력 입증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5일 메가존클라우드는 '2026년 AI 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사업(서버형)'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KRFSAI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국산 AI반도체 기반 해외 서버 실증 환경의 설계·구축·운영을 총괄하는 주관사로서 컨소시엄의 사업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실증 대상은 석유 생산 기업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디지털 전담 법인 아람코 디지털이다. 컨소시엄은 아람코 디지털의 인프라 환경에 퓨리오사AI의 국산 NPU 서버를 구축하고 플랜트 엔지니어링 2D 도면을 AI로 파싱해 산업용 3D 디지털 트윈 애셋을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를 구현·실증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은 2D 도면 검토와 수작업 3D 모델링을 거쳐 문서화로 이어지는 현재의 비효율적 업무 방식을 AI 기반으로 자동화함으로써 작업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KRFSAI 컨소시엄은 국산 NPU가 에너지·플랜트 산업의 폐쇄망 환경에서 GPU를 실질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동일한 AI 모델을 GPU와 NPU 환경에서 각각 구동해 추론 성능, 전력 효율, 안정성을 비교 측정하고 그 결과를 공인시험성적서로 제출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인접 산유국으로의 수평적 시장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차 사업이 진행되며, 성과에 따라 2027년까지 2차년도 사업이 이어진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국산 AI 반도체와 AI 서비스의 통합 수출 모델을 중동 에너지 시장에서 직접 실증함으로써 한국 AI 산업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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