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역 앞' 대치선경, 1571가구 재건축...상계한신3차, '수락산뷰' 신축으로
파이낸셜뉴스
2026.05.15 10:12
수정 : 2026.05.15 10:12기사원문
대치선경, 정비계획 확정
상계한신3차, 464가구로 재건축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대치선경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시작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1983년 준공된 대치선경아파트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기존 노후 이미지를 벗고 양재천 수변 입지를 극대화한 고품격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공공주택 231가구도 포함된다.
특히 기후 변화에 따른 안전 대책도 마련됐다. 문화공원 지하에는 약 3.6만㎥ 규모의 대형 저류조를 설치해 상습 침수 우려가 있는 대치역 일대의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로변에는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을 위한 조경 공간을 확충한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는 등 향후 재건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상계한신3차 아파트는 수락산 조망을 품은 최고 35층 464가구 규모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이 단지는 준공 이후 35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 단지다. 이번 계획에는 공공주택 25가구가 포함됐다.
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허용용적률을 완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사업성을 끌어올렸다. 기존 폭이 좁은 도로를 끼고 있어 차량 통행과 보행자 안전이 취약했지만 이번 계획으로 도로를 넓혀 2m 이상 보도를 확보했다. 또 보도부속형 전면공지를 추가로 마련해 초등학교 통학로를 비롯한 일대 보행 안전성과 이동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
인근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연계한 통합 도시경관 계획도 반영했다. 상계5동 재개발사업,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연계한 스카이라인 및 경관이 조성된다. 특히 현재 상계한신1차·2차아파트 재건축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건축물 높이, 경관, 통경축을 수립해 주변과 어우러지며 균형 있는 도시경관을 이루도록 했다.
단지 내에는 수락산 조망이 가능한 통경축을 확보하고, 내·외부 공간을 보행동선으로 연결한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개방형 단지로 조성해 지역과 소통하는 생활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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