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ES-Col 공법' 국토부 신기술 인증…기둥 안전성 향상

파이낸셜뉴스       2026.05.15 13:39   수정 : 2026.05.15 13:26기사원문
콘크리트 타설·수직도 문제 개선한 합성기둥 구조 안전성 강화·자재 절감으로 경제성 확보

[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고층 건축물의 구조 안전성과 시공성을 높인 신공법을 개발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건설은 포스코이앤씨, 효성중공업, 덕암테크와 공동 개발한 'ES-Col(Earthquake Strong-Column)' 공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ES-Col 공법은 건물 기둥 내부에 보강재인 '사선형 수직 내다이아프램'을 적용해 콘크리트 타설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기둥 접합부의 구조 강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또 땅속에 묻히는 근입부에는 기존 H형강이나 박스형 대신 원형강관을 적용했다. 원형강관 중간에 구멍을 뚫어 철골과 콘크리트가 단단히 결합되도록 했으며, 콘크리트 흐름을 개선해 기둥 수직도를 보다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기술이 기둥부와 근입부를 일체화해 하중 전달 체계를 단순화하고 구조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재 사용량 절감으로 경제성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심지 고층 건축에 주로 적용되는 역타공법(Top-Down)뿐 아니라 일반 지상층 건축물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 개발에서 롯데건설은 시공성과 경제성 평가, 구조 안전성 검증을 담당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강재 설계와 지하 시공, 효성중공업과 덕암테크는 원천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맡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ES-Col 공법은 고층·복합화되는 건설 환경에서 구조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경제성과 공기 단축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향후 프로젝트 적용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4월에도 '소방배관 흔들림 방지 기술'로 국토부의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 기술은 2방향 버팀대 2개를 하나의 배관연결장치에 일체형으로 설치해 배관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지진 발생 시 가해지는 지진파나 하중으로 인한 소방배관의 파손을 방지한다.

롯데건설과 두산건설, HL디앤아이한라, 메이크순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2015년 내진설계기준이 제정된 이후 100%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배관을 국내산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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