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ETF에 자금 몰렸다…ACE AI반도체TOP3+ 1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6.05.15 16:07
수정 : 2026.05.15 16: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대형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액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AI반도체TOP3+ ETF' 순자산액은 1조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5000억원을 돌파한 지 약 2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해당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3년 10월 상장한 국내 반도체 ETF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핵심 3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주요 편입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 상위 기업으로 꼽히며,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분야 업체다. 현재 포트폴리오 내 3개 종목 비중은 75% 안팎이다. 이외에도 삼성전기, 주성엔지니어링, 심텍, 대덕전자 등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포함돼 있다.
성과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해당 ETF의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206.11%, 471.1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K-반도체 ETF 30개 평균 수익률인 142.76%, 319.91%를 웃도는 수준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AI 산업 확대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인 HBM은 국내 기업의 독과점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며 "ACE AI반도체TOP3+ ETF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HBM 관련 핵심 장비 공급자인 한미반도체까지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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