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범용 반도체'도 보조금…투자액 2835억원 미만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5.15 17:53   수정 : 2026.05.15 17: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정부가 자동차와 공작기계 등에 필수적인 일반형(범용) 반도체의 자국 내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이달 중 요건을 개정해 투자액 300억엔(약 2835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사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핵심 물자의 안정적 조달 체계를 구축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지원 대상은 압력·온도 등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아날로그 반도체와 전자제어를 담당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보조금을 받으려면 국내 생산 능력을 30% 이상 늘리거나 해외 공정의 30% 이상을 국내로 이전해야 한다.

또한 수급 위기 시 국내에 우선 공급해야 한다는 의무 조건도 붙는다. 중요 기술의 유출 방지책을 철저히 시행하는지도 확인하게 된다.

범용 반도체는 특정 용도로 설계돼 대체가 어렵기 때문에 수급이 정체될 경우 제조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준다. 지난 2021년 반도체 부족 사태 당시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제조사들은 생산 중단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2년 5월 도입된 경제안보추진법에서 반도체 등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특정 중요 물자로 지정하고 공급망 강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은 성장 전략의 핵심 17개 분야 중 하나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를 선정하고 2040년 자국 내 반도체 매출 40조엔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경산성은 로직 반도체 등 첨단 제품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대해 대규모 지원을 진행해왔다.

대만 TSMC의 구마모토 공장에 약 1조2000억엔을 지원했으며 일본 라피더스에 대해서는 약 2조3000억엔(누적 기준)을 지원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