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간병인, 환자 휠체어에 재우고 침대서 '쿨쿨'..."의료진도 통제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2026.05.16 13:00
수정 : 2026.05.16 13: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 중국 동포(조선족) 간병인이 환자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간병인이 침대에서 잠든 모습, 간호사가 SNS에 올려
작성자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한 남성 환자가 휠체어에 앉아 잠든 모습이 담겼다.
반면 환자가 사용해야 할 병상에는 간병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작성자는 "학생 간호사가 촬영한 사진이라고 들었다"며 "의료진에게도 따지고 대드는 등 통제가 어려운 간병인들이 적지 않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다만 사진이 촬영된 정확한 장소와 당시 구체적인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누리꾼 "간병 시스템 관리 필요하다"
해당 게시물을 누리꾼들은 "환자를 돌봐야 할 사람이 오히려 침대를 차지했다", "간병 시스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환자가 너무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간병인의 경우 24시간 상주 형태가 많고, 육체적으로 고되다 보니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직종으로 꼽히고 있다. 또 고령화로 인한 간병 수요가 급증해 상대적으로 인력 수급이 어려워진 상태이기도 하다. 이처럼 힘든 노동 환경과 고령화 문제가 겹치면서 외국인 간병인에 의존도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그 빈자리를 중국동포, 중국 국적 간병인들이 채우고 있는데 문제는 관련 사건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 기피 직종 채운 중국 국적 간병인들...사건사고 잇따라
최근에는 60대 중국 국적 간병인이 별다른 이유 없이 요양병원 환자들을 수십 차례 폭행, 징역 1년을 선고받는 일도 있었다.
그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10월까지 인천시 계양구 한 요양병원에서 60대 환자를 80차례 폭행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샤워기 헤드로 환자의 얼굴을 때리거나 양팔과 어깨를 때려 전치 10주의 골절상을 입혔다.
올 초 제주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는 24시간 상주하는 중국 국적 간병인이 60대 뇌 병변 장애 환자를 폭행한 뒤 중국으로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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