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 끝나자마자 中, '美호르무즈 결의안' 퇴짜
연합뉴스
2026.05.16 11:26
수정 : 2026.05.16 11:26기사원문
中 "결의안 시기도, 내용도 적절하지 않아"
미중정상회담 끝나자마자 中, '美호르무즈 결의안' 퇴짜
中 "결의안 시기도, 내용도 적절하지 않아"
푸충 주유엔 중국대사는 이날 유엔 전문 온라인 매체 패스블루와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결의안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내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시기도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푸 대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양측이 진지하고 선의에 입각한 협상에 임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이 단계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틀간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에 나왔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반드시 개방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특히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화와 항로 내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이란 전쟁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과 바레인 등 걸프국은 지난 5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공격 및 기뢰 부설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외교가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