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커피 금기" 선언…중년 여성 괴롭히는 '잔뇨감' 뭐길래
뉴시스
2026.05.17 00:01
수정 : 2026.05.17 00:01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개그우먼 조혜련(55)이 잔뇨감으로 인해 커피를 더 이상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에는 '78살 차이 손주 돌보며 역대급 육아 노하우 대방출하는 선우용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어 "소변을 봤는데도 또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지선은 "이 나이에 새면 큰일이다"라며 "케겔 운동을 하라"고 권했다.
소변을 본 뒤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드는 잔뇨감은 빈뇨, 절박뇨, 야간뇨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과민성 방광이나 배뇨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커피는 이런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정윤석 삼육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커피 속 카페인이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소변량을 일시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민성 방광이나 전립선비대증이 있어 빈뇨, 절박뇨, 야간뇨를 겪는 사람에게는 커피 섭취를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태국 마히돌 의대 연구에서도 카페인이 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는 성인의 배뇨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카페인 섭취 뒤 방광을 채우는 단계에서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더 이른 시점에 나타났고, 배뇨량과 소변 흐름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일으키고 방광 감각의 역치를 낮춰 절박뇨와 빈뇨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년 이후에는 골반저근이 약해지면서 배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골반저근은 방광과 장 등을 지탱하고, 소변과 대변 조절을 돕는 근육이다. 이 근육이 약해지면 소변이 새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케겔 운동은 이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케겔 운동이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골반저근을 3초간 조였다가 3초간 푸는 방식으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하루 2~3회 반복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다만 케겔 운동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하거나 잘못된 근육에 힘을 주면 골반저근이 과도하게 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잔뇨감이나 빈뇨, 요실금 증상이 지속된다면 커피 섭취량을 먼저 점검하고, 필요하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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