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동삼동 패총서 7000년전 토기 등 출토

파이낸셜뉴스       2026.05.17 09:19   수정 : 2026.05.17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대표 패총 유적인 부산 영도 동삼동 패총에서 7000여 년 전의 미니어처 토기와 원반형 토제품, 고래 뼈 등이 출토됐다.

부산박물관은 오는 19일 오후 영도 동삼동 패총에서 26년 만에 실시한 동삼동 패총 발굴 조사 성과를 알리기 위한 현장공개설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동삼동 패총은 1929년에 발견된 신석기시대 대표 패총 유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조개가면이 발굴된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7000여 년 전의 미니어처 토기와 원반형 토제품, 고래 뼈, 작살이 출토됐다. 박물관은 이를 바다와 관련된 의례 행위의 흔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7000여 년 전에는 바다에서의 어로활동이 가장 왕성했고, 일본 규슈 지역까지 진출해 다량의 흑요석을 구해왔던 시기로 알려져 있다.

조사단은 동삼동 패총을 대표하는 조개가면도 이번 발굴을 계기로 7000여 년 전의 해양의례와 관련된 유물로 재해석했다. 이는 일본학계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했던 기존 학설보다 약 2500~3000년 이른 시점으로 해석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동삼동 패총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영도구청의 부산 동삼동 패총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현장공개설명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삼동 패총 유적 소개와 발굴 조사 성과 발표, 발굴 조사 현장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부산의 대표 사적지인 동삼동 패총을 26년 만에 정밀 발굴 조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해양수도 부산 역사의 시작점으로서 동삼동 패총 가치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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