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케어 앞세운 구독 확대...고가 가전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2026.05.17 13:50   수정 : 2026.05.17 13:50기사원문
SKS·LG 시그니처 전용 서비스 출시 전문 엔지니어 방문 케어 차별화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전용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가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 판매를 넘어 컨설팅부터 설치,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경험 중심 서비스'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를 대상으로 한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제품 구매 전 상담부터 배송·설치, 사용 중 케어,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해당 구독 서비스는 LG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운영되며 고객의 주거 구조와 인테리어를 고려해 최적의 제품 조합을 제안한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공간 솔루션' 개념을 접목했다.

서비스 품질도 프리미엄 전략에 맞춰 차별화했다. 배송·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경력과 숙련도를 갖춘 전문 인력이 전담 투입된다. 특히 SKS 제품은 빌트인 특성을 고려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맞춤형 시공을 담당한다.

정기 케어 서비스 역시 일반 가전과 차별화했다. 기존 케어 매니저가 아닌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 세척과 기능 점검을 동시에 수행하는 '원스톱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특성에 맞춘 세부 케어도 포함됐다. 냉장고 도어 패널과 인덕션 상판 교체, 오븐 분해 세척, 세탁조 클리닝 등 고가 제품 유지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독 기간에 맞춰 제공한다.

구독 모델은 3~6년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대상 제품은 SKS 9종, LG 시그니처 5종으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이번 서비스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제품 성능 중심 경쟁을 넘어 '사용 경험'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가전 구독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가 제품군에서도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성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구독영업담당은 "SKS와 LG 시그니처 구독은 고객의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고 품격 있게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공간 경험과 차별화된 전문 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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