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쇼핑몰에 나타난 욱일기 문신男…서경덕 "日에 욱일기 사용 명분만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6.05.17 09:43   수정 : 2026.05.17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욱일기 문신을 드러낸 채 돌아다녔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내에서의 논란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반바지 차림의 남성이 무빙워크 위에서 왼쪽 종아리에 욱일기 문양의 대형 문신을 새긴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 교수는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라며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도 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다니는 행위는 분명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에서 욱일기를 둘러싼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 건물에는 욱일기와 태극기를 혼합한 듯한 그림이 설치돼 논란이 됐고 욱일기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거나 관련 의상을 입고 다닌 사례도 잇따랐다. 2년 전 현충일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가 걸려 공분을 산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런 일이 계속되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명분만 제공하게 된다"며 "국내에서의 욱일기 논란을 끊어내기 위해 관련 처벌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