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온마음 AI 복지콜,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우수상

파이낸셜뉴스       2026.05.17 10:55   수정 : 2026.05.17 10:55기사원문
복지 신청 30% 증가
인지저하 조기 발견도
풍수해보험 신청 전월 대비 30%↑



【파이낸셜뉴스 부천=김경수 기자】 경기 부천시 '온마음 AI 복지콜'이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6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7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AI 음성 분석 인지 건강 검사 등 복지 정보 안내를 결합해 각종 제도를 실제 신청과 상담으로 통합 연결한다.

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 도입 이후에 인지 저하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복지 제도 신청 및 이용이 실질적으로 증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온마음 AI 복지콜의 핵심은 AI 음성 분석 인지 건강 검사다. 시는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검사를 희망하는 일반 노인까지 범위를 넓혀 전화 한 통으로 인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는 1·2차로 나뉜다. 1차는 AI콜을 활용해 약 4분간 진행하는 단축형 검사다. 종료 후 1분 안에 결과가 문자로 발송된다. 1차 검사에서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약 10분간 태블릿 앱으로 2차 표준형 인지 검사를 받고, 고위험군 선별 시 치매안심센터로 연계된다.

이날까지 AI 인지 건강 검사 대상자 3062명 가운데 371명이 고위험 의심 군으로 조기 발굴됐다. 이 중 232명은 치매안심센터와 연계됐다.

시는 민간 기업과 협력해 노인 복지 시설 등 56개 공공·복지 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하는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현장 수요를 지속 반영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운영되는 모델로 정착했다.

전담조직을 구성해 시범운영과 제도 보완을 병행하고, 직원 교육, 유관기관 협업 회의, 시민 설명회 등을 반복해 현장의 이해도와 참여를 높였다.

시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시민의 전반적 만족도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안내 내용의 이해도, 응답 편의성, 서비스 필요성 등 주요 항목에서도 긍정 답변이 높게 나왔다.

부천시는 온마음 AI 복지콜이 별도 전산 구축 없이도 적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인 만큼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복지·의료·돌봄 간 연계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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