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방정부 혁신, 스리랑카에 전수한다
파이낸셜뉴스
2026.05.17 12:57
수정 : 2026.05.17 12:57기사원문
자치인재원·KOICA 11일간 역량강화 연수
3개년 ODA 연수사업 마지막 해
AI 행정서비스·지방정부 혁신 사례 공유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스리랑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지방정부 혁신과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사례를 공유한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자치인재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11일간 스리랑카 중앙·지방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스리랑카 정부혁신을 위한 공무원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스리랑카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개발전략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의 지방행정 혁신 경험과 디지털 행정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지방정부 혁신 △AI 활용 역량 강화 △공직가치와 윤리 △사례 발표 및 실행계획 수립 △한국 우수 지방정부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스리랑카의 정책 환경을 고려해 이론 강의와 현장 견학, 실행계획 점검을 함께 진행하는 맞춤형 과정이다.
지방정부 혁신 분야에서는 시민참여 기반 정책 결정 과정과 협력적 공공관리 전략 등 한국 지방정부의 사례를 다룬다. AI 활용 역량 강화 과정에서는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 사례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 효율화 방안을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한다. 공직가치와 윤리 분야에서는 반부패 청렴정책과 공공행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 대응 방안을 교육한다.
올해 과정은 3개년 연수 사업의 최종 단계다. 자치인재원은 앞서 수립한 실행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 자문을 더해 스리랑카 정부혁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치인재원은 1996년부터 89개국 7000여 명의 외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ODA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올해도 인도, 이집트, 페루 등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행정 연수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준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한국의 정부혁신 경험과 디지털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스리랑카의 행정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이번 연수 성과가 현지 정책과 제도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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