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 1000여명 한자리에… '청소년의 달' 주인공으로 섰다

파이낸셜뉴스       2026.05.17 13:27   수정 : 2026.05.17 13:27기사원문
제주콘텐츠진흥원 일대서 기념행사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6개 부문 시상
토크쇼·가요제·체험 부스 함께 운영
AI·뉴스포츠 등 30여 프로그램 마련
"안전한 성장·재능 발휘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2026년 5월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가 제주콘텐츠진흥원 일대에서 열렸다. 청소년을 보호와 지원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와 재능을 드러내는 주체로 세우는 축제의 장이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자주성과 주인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청소년 육성에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태권도 퍼포먼스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청소년헌장 낭독과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은 6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효행 부문 박소연, 봉사 부문 김리예, 장애 부문 김용진, 예·체능 부문 김푸른, 과학기술 부문 현민서, 문예 부문 박혜나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은 각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청소년을 격려하는 상이다. 개인의 성취만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 학교와 지역사회 안에서 보여준 책임감과 가능성을 함께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념식 뒤에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직접 받아 함께 풀어가는 소통 공감 콘서트 '말자할매쇼'가 열렸다. 청소년들은 진로와 관계, 학교생활 등 일상 속 고민을 나누며 공감과 웃음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보여주는 제주청소년 가요제도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청소년들은 노래와 퍼포먼스로 자신을 표현했고 관객들은 응원과 박수로 화답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체험, 뉴스포츠 체험, 수공예 공방, 심리 상담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도내 23개 청소년 시설과 기관이 참여해 30여 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청소년과 가족 1000여명이 함께했다.

청소년 정책은 학교 밖 시간과 공간까지 살피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 진로와 정서, 문화활동, 디지털 경험, 안전한 여가 공간이 함께 갖춰져야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시설과 기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 생활형 청소년 지원 모델로 의미를 더했다.


제주도는 청소년의 달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 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청소년 시설과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이 지역사회 안에서 배우고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청소년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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