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벤처투자 3.3조…역대 두번째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6.05.17 14:07   수정 : 2026.05.17 14:07기사원문
중기부, 1분기 신규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 동향
벤처펀드도 30.7% 성장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가 탄력을 받으면서 올해 1·4분기 신규 벤처투자액이 3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벤처투자 호황기였던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6년 1·4분기 신규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 동향'에 따르면 1·4분기 신규 벤처투자는 3조3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신규 벤처펀드 결성금액 역시 30.7% 증가한 4조365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출자자 유형별로 보면 정책금융은 82.0%, 민간부문은 19.8% 성장했다.

저금리 시기인 2021년과 비교하면 벤처투자 금액은 34.3%, 펀드 결성 금액은 57.2% 증가하면서 벤처투자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중기부는 보고 있다.

1·4분기 벤처투자 규모 상위 3개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21.4%), '바이오·의료'(20.5%), '전기·기계·장비'(15.3%) 등이다.

특히 'ICT 제조' 업종에 대한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99.5% 성장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대형투자가 증가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벤처투자회사·조합 기준으로 1·4분기에 100억원 이상의 대형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비수도권 10개 기업을 포함해 26개 기업이다.

피투자기업의 업력에 따른 투자 실적을 보면 '7년 초과 기업'이 투자 금액 1조874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5.9% 상승했다.
'7년 이하 기업'도 11.5% 증가한 1조444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년 이하 기업'의 투자액은 9.5% 감소한 667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성장성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 출자 확대와 민간 투자 유인을 위한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