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에 내놓은 입장…"미흡한 모습 제 잘못"
파이낸셜뉴스
2026.05.17 17:15
수정 : 2026.05.17 17: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연 배우 아이유가 "조금이라도 실망을 끼치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이는 건 다 제 잘못"이라며 모든 걸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아이유는 드라마 종영일인 지난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단체 관람 이벤트에서 팬들과 마지막 회를 함께 시청했다. 방송이 끝난 뒤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최근 생각이 많았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하시는 말씀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혼내주시고 다그쳐주시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유가 이날 발언에 대한 이유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1세기 대군부인'의 종영 직후 나온 발언인 만큼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문제가 된 장면은 하루 전인 15일 방송된 11회 즉위식 장면이다. 극 중 이안대군이 착용한 '구류면류관'과 신하들이 외친 '천세' 표현이 문제로 지적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자주독립국 군주가 아닌 중국 황제국 아래 제후국의 예법"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주적 지위를 스스로 낮춘 설정"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재방송과 VOD, OTT 서비스에서 관련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사과했다. 드라마는 이 같은 논란에도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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