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일 안 하면서 취업 안 된다고"…개그맨 장동민 발언에 온라인 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
2026.05.18 05:20
수정 : 2026.05.18 0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장동민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취업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30 쉬었음 청년 비판하는 장동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베팅 온 팩트'의 일부다.
이 영상은 출연진들이 '취업·결혼 선택지로 일본행을 택한 2030 한국 남성들'이라는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여기서 장동민이 "왜 일본에 가는 거냐"고 물었고 또 다른 출연자가 "취업이 잘 된다는 얘기"라고 답했다.
이에 장동민은 "일할 사람이 없다. 취업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방송 자막에는 장동민이 현재 PC방 프랜차이즈와 포케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이라는 설명도 함께 나왔다.
장동민은 또 "취업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거의 없다. 오는 이력서는 대부분 40~50대이고 20~30대는 씨가 말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정식 채용 공고였다"며 "주변 사업가들도 전부 사람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른 출연자가 "대기업 사무직만 선호하는 분위기 때문 아니냐"고 말하자 장동민은 "한국 회사는 퇴근도 일정치 않고 퇴근 후에도 연락이 계속 온다고 하는데, 이러 회사 아무 데도 없다. 자기들이 일 안 하고"라고 받아쳤다. 이어 "남 밑에서 돈 버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일하는 게 즐거운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뉴스의 진위를 가리는 상황에서 장동민은 주어진 주제를 '가짜'라고 판단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중소기업은 실제로 사람 구하기 어렵다", "틀린 말은 아니다", "일자리는 찾으면 많다"고 공감했다.
반대로 "경력직 위주 채용 때문에 신입은 갈 곳이 부족하다", "퇴근 후 연락 오는 회사가 현실에 많다", "낮은 임금과 열악한 환경 문제를 외면한 발언"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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