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에 적대행위 중단·우라늄 400㎏ 반출 등 5개 요구사항 제시"
뉴스1
2026.05.17 20:55
수정 : 2026.05.17 20:5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 재개를 위해 5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에 대한 어떠한 전쟁 배상금 지급도 거부하고, 이란에 농축도 60%의 우라늄 400㎏을 반출해 미국으로 인도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이란의 핵 시설 중 단 한 곳만 가동하도록 제한하고, 동결된 이란 자산의 25%도 동결을 해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르스통신은 "이란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침략 위협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의 제안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전쟁 기간 내내 달성하지 못했던 목표들을 이루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란은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대이란 제재 전면 해제 △해외 동결 자금의 즉각적인 반환 △전쟁 피해에 대한 금전적 보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완전한 주권 인정 등을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이란의 제안과 관련해 "첫 문장부터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이란이 핵을 가질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이 20년간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방안에 동의할 수 있다면서도, "20년이라는 기간이 말로만 그럴듯한 허울 좋은 약속이 아니라 실제로 엄격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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