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등산 갔다 실종된 50대 여성, 28일 만에 숨진 채 발견

파이낸셜뉴스       2026.05.18 06:25   수정 : 2026.05.18 0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북한산 등반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긴 50대 여성이 실종 2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사흘 전인 15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북한산 노적봉(해발 716m) 아래쪽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신원 확인 결과 숨진 여성은 지난달 17일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던 김모씨(52)로 드러났다.

김씨의 남편은 그날 오전 9시께 아내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직장으로부터 받은 뒤 행적을 추적하다 두 시간여 만에 112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김씨는 자전거로 광진구 강변역 부근까지 간 다음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고 강북구 북한산 방면으로 이동했다.

이후 도선사를 지나 용암문 쪽으로 산을 오르는 김씨의 모습이 북한산국립공원 CCTV에 잡혔으며, 이것이 그의 행적이 확인된 마지막 장면이었다.


해당 등산로는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정상 백운대(해발 836m)에 닿을 수 있는 지름길로, 등산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구간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김씨의 사망 경위에서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사망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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