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군 지휘관 소집 왜?..트럼프 귀국직후 대남 적대행동 재개

파이낸셜뉴스       2026.05.18 09:25   수정 : 2026.05.18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군 지휘관들을 소집해 남북 군사분계선 일대 군사력 강화를 지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14~15일 방중일정이 마무리된 직후에 곧바로 군사행동 재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 위원장이 전날 전군의 사단·여단 지휘관을 노동당 중앙청사로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싸움준비 완성을 위한 훈련은 군대의 본업"이라며 "현대전의 변화되는 양상과 우리 군대의 발전추이에 맞게 훈련체계를 정비하며 실용적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강력한 군대를 건설하고 있다"며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앞으로의 5개년 계획기간의 과제들이 수행되면 우리 군대의 전략적 행동의 준비태세는 현재와 대비할 수 없게 갱신되게 되며 전쟁억제의 측면에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박정천 국방성 고문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남부 국경'을 지키고 있는 제1선 부대들을 강화하고 국경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자는 당의 영토방위정책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제1선 부대를 비롯한 중요 부대들을 군사기술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구상도 밝혔다.

북한의 군사행동 위협 재개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미중정상회담 팩트시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을 비핵화한다는 공유된 목표를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기간에 김 위원장과 '번개 회동'이 불발된 직후 북한의 비핵화를 두고 시 주석과 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측이 북한 비핵화 내용이 담긴 미중 정상회담 팩트시트에 수긍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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