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ID로 넥슨 게임까지...네이버-넥슨 전략 동맹

파이낸셜뉴스       2026.05.18 09:29   수정 : 2026.05.18 10: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이번엔 넥슨과 손잡고 게임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 로그인과 Npay, 치지직을 넥슨 게임 IP와 연결해 이용자 체류와 콘텐츠 소비를 자사 플랫폼 안에서 묶으려는 전략이다.

네이버와 넥슨은 18일 전략적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네이버 로그인 회원' 전환과 치지직 기반 콘텐츠 프로젝트 'N커넥트(N-CONNEC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네이버 ID 하나로 넥슨 게임 로그인과 Npay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기존 게임 플레이 기록과 이용 정보는 그대로 유지된다.

양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 계정 연동을 넘어 이용자 데이터와 콘텐츠 소비 흐름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연동 계정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관심을 보인 넥슨 IP에 맞춰 치지직과 클립 등에서 개인화 추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넥슨 역시 네이버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게임 접근성과 이용 경험 확대에 나선다.

치지직과 연계한 콘텐츠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양사는 넥슨 IP 기반 방송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N커넥트'를 통해 스트리머와 이용자 연결 강화에 나선다. 'N커넥트'는 이용자와 크리에이터, 게임을 더 가깝게 잇는 연결 프로젝트다. 활동·성장·임팩트 기반 리워드 구조를 도입하고, 넥슨 게임 관련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콘텐츠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특히 넥슨은 치지직 파트너·프로·루키 스트리머들의 게임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하고, 이용자가 스트리머 방송 시청에서 실제 게임 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치지직 'N커넥트'는 오는 9월 22일까지 프리시즌 형태로 운영되며, 10월부터 정규 시즌이 시작된다.

네이버는 치지직을 중심으로 게임 스트리밍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치지직 내 넥슨 IP 관련 스트리밍 방송은 총 55만건 진행됐고, 게임 라운지, 카페를 비롯해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넥슨 게임 기반의 커뮤니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네이버의 게임 플랫폼 영향력 확대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치지직을 중심으로 게임 커뮤니티와 스트리밍 이용자를 확보한 네이버가 넥슨의 대형 게임 IP를 연계하면서 게임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네이버가 2026·2030 FIFA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가운데, 'FC 온라인' 등 스포츠 게임 IP와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네이버는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스포츠·게임 팬덤 기반 콘텐츠 협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재후 부문장은 "네이버는 이번 계정 전환을 시작으로 넥슨과 통합 계정 확대를 도모하며 이용자 데이터 연결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넥슨의 게임 IP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네이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고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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