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 이어 푸틴 방중에 "中없이 안돼…글로벌 위상 인증"
뉴스1
2026.05.18 10:41
수정 : 2026.05.18 10:41기사원문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 일주일 사이 미·러 정상의 중국 방문을 두고 중국 관영지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세계 무대에 영향력이 확대됐다"고 자평했다.
18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20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15일 중국을 9년 만에 다시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안정의 건설적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리하이둥 중국외교학원 교수는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유럽 안보 등의 문제로 오랫동안 갈등을 이어왔음에도 베이징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목적지로 선택했다"며 "외교 역사상 두 주요 강대국의 핵심 목적지가 된다는 사실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진단했다.
리 교수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중국을 방문한 배경으로 "중국의 글로벌 위상을 인정하는 집단적 인식이 있다"며 "경제, 기후 거버넌스, 핵 비확산, 지역 안보와 같은 핵심 문제에 있어 중국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스페인, 캐나다, 아일랜드 등 주요국 정상도 연초부터 중국을 찾은 점을 거론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국의 해로 지정된 올해 중국은 다자회의를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영향력 확대를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25주년 계기 방중하는 푸틴 대통령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무역, 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유라시아 안보 환경을 안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장훙 중국 사회과학원 유라시아연구소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은 중국을 가장 자주 방문한 주요 국가의 현직 국가 원수로, 중·러 관계는 현재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과 러시아는 신시대 전면적 협력 파트너로 양국 관계는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신형 대국 관계의 모범을 세웠다"며 "국제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중·러 우호의 역사적 논리는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정세가 불안정할수록 중·러 관계의 성숙한 안정성이 두드러지고 양측의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협력이 부각된다"며 "양국은 패권에 반대하고 다극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정세를 안정시키는 핵심 세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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