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망하든 흥하든 무조건 두 눈으로 확인할 것"...칸 반응 살펴보니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1:38   수정 : 2026.05.18 11:38기사원문
18일 인터내셔널 예고편 공개







[파이낸셜뉴스] "망하든 흥하든 무조건 내 두 눈으로 확인할 것" "뭐야...외계 생명체가 진짜 괴물이었어?" "진짜 근본의 외계인, 크리처+스릴러 조합이네"

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공개했다. 18일 유튜브에 공개된 '호프' 예고편에는 다양한 관객 반응이 달렸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범석'이 믿기 힘든 광경을 마주한 장면에서 긴장감이 한껏 느껴진다. 이어 카메라는 울창한 숲이 있는 산으로 향한다. 카체이싱과 격렬한 총격신 그리고 숲을 가로지르는 추격신에서는 외계인의 공격을 피하려는 아슬아슬한 말 액션신이 이어진다.

특히 이날 예고편에는 그동안 큰 궁금증을 불러온 외계인 캐릭터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외계인 캐릭터는 할리우드의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이 연기했다. 유명 스타들을 캐스팅했으나, 이들의 모습이 괴물처럼 나온다는 점이 파격적이며 흥미롭다. 18일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포지드필름스에 따르면 배우들의 감정과 몸짓 하나까지 손실 없이 투영하는 모션 캡처와 페이셜 캡처 기술을 통해 해당 장면들이 완성됐다.

칸 공개 "6-7분 기립박수"


'호프'는 17일(현지시간) 칸영화제에서 공개돼 약 6~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스크린 데일리는 이를 두고 "엄청나게 재미있는 장르 매시업"이라고 평하며 전작 '곡성'과 닮은 지점이 많다고 짚었다. 두 작품 모두 외부에서 들이닥친 정체불명의 위협으로 인해 공동체 전체가 공포와 편집증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이다. 또 SF·호러·스릴러·괴수물 요소가 뒤섞인 대규모 장르 영화라며 "압도적이고 야심찬 작품"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스크린 데일리에 따르면 칸 버전 러닝타임은 160분에 달하는데, 매체는 첫 1시간을 영화의 가장 강력한 구간으로 꼽았다. 마을을 초토화시키는 존재의 피투성이 발톱이 처음 등장하기까지 거의 50분이 걸리는데, 이날 공개된 예고편의 전반부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야기의 중심 무대가 마을에서 지역 주민들이 사냥을 다니는 음산한 산악 숲 지대로 옮겨가면서 광활한 와이드스크린 촬영이 진가를 발휘한다고 평가했다. 해당 장면들은 루마니아에서 촬영됐다.

반면 마을을 공포에 몰아넣는 생명체가 점점 더 많이 드러날수록 시각효과의 한계 역시 선명해진다고 봤다.
스크린 데일리는 "일부 장면에서는 괴물이 AI 생성 이미지나 비디오게임 그래픽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데드라인은 "2시간 40분의 러닝타임 내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며 "할리우드 영화들을 능가하는 파격적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칸영화제가 이 같은 장르 영화를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한 데 대해 "매우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