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종진 '공천헌금 의혹'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연합뉴스       2026.05.18 12:55   수정 : 2026.05.18 12:55기사원문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선 나선 박종진 "허위사실·정치적 음해"

경찰, 박종진 '공천헌금 의혹'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선 나선 박종진 "허위사실·정치적 음해"

고발장 제출 (출처=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의 이른바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연수갑 책임당원연대 대표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당원연대는 지난 8일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박 후보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당원연대는 앞서 박 후보가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 직위를 이용해 공천 대가로 남동구 기초의원 예비후보자 A씨에게 금품을 요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당원연대는 "박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천시당 관계자가 A씨에게 접근해 공천 '가' 번을 받으려면 케이크 상자에 돈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박 후보는 금품 요구 의혹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했다.

또 "지난 지방선거 공천 심사 직전 박 후보는 심사 대상자인 후보와 기업인 20여명과 함께 대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며 "대가성 향응을 수수하고 심사 중립성을 위반한 부분도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박 후보 관련 의혹을 조사해달라며 인천지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검찰은 동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에 관련 서류를 이송했다.


박 후보는 이번 공천헌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공천과 관련해 어떠한 금품을 요구하거나 수수한 사실이 절대 없다"며 "관련 의혹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근거 없는 정치적 음해에는 강력한 법정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무 활동과 공천 과정의 정상적인 절차와 역할 수행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억측을 반복적으로 제기해 매우 개탄스럽다"며 "근거 없는 정치 공세와 음해에 흔들리지 않고 당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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