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복면' 뒤집어쓰고 무인 빵집 털어간 도둑, 유통기한 긴 빵만 골라가져갔다
파이낸셜뉴스
2026.05.19 07:42
수정 : 2026.05.19 07: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밤중 머리에 비닐 복면을 뒤집어쓴 남성이 무인 빵집에서 빵 수십개를 쓸어 담은 뒤 계산하지 않고 사라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는 강원 춘천에서 한 무인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남성은 머리에 비닐봉지를 복면처럼 뒤집어쓰고 빵집에 들어와 자신이 챙겨온 비닐봉지 안에 진열된 빵들을 쓸어 담았다.
매장을 한 바퀴 돌며 빵을 담던 남성은 범행 도중 비닐에 시야가 가려지자 미리 뚫어놓은 구멍에 눈 위치를 맞추며 시야를 확보하기도 했다.
그는 봉지에 가득 채워진 빵들이 무거웠는지 매장에 비치된 바구니에 빵이 담긴 봉지를 넣은 뒤 홀연히 사라졌다.
잠시 후 그는 입만 가린 채 다시 매장에 들어와 바구니만 놓고 사라졌다.
남성의 범행은 매장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매장 근처에서 폐지를 줍던 한 아주머니가 범행을 목격하고 A씨에게 곧바로 알렸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이 훔쳐 간 빵은 약 50개로, 피해 금액은 5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성이 유통기한이 짧은 단팥빵 등은 안 가져가고 카스텔라 등 유통기한이 긴 빵만 골라 가져갔다"면서도 "남성이 빵집 동선을 다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처음 한 것 같진 않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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