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태권도의 아버지' 문대원 대사범 별세… 향년 83세
파이낸셜뉴스
2026.05.19 08:06
수정 : 2026.05.19 08: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멕시코태권도연맹을 창설하고 세계태권도연맹(WT) 기술위원장과 집행위원을 역임한 '멕시코 태권도의 아버지' 문대원 대사범이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사범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산 미겔 데 아옌데 자택에서 별세했다.
충남 홍성 출신인 고인은 1968년 멕시코로 건너가 이듬해 '무덕관'이라는 이름의 도장을 열어 현지에 태권도를 처음 전파했다.
1976년에는 멕시코태권도연맹을 창설하고 초대 회장에 올랐다.
고인이 길러낸 제자는 30만여명에 이른다.
현재 멕시코 전역에는 무덕관 지관 500여곳과 도장 3500여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150만명이 넘는 현지인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는 멕시코에서 축구 다음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꼽힌다.
멕시코는 고인의 지도 아래 올림픽 금메달을 배출하는 등 태권도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멕시코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공로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고인은 세계태권도연맹(WT) 기술위원장과 집행위원도 역임했다.
멕시코태권도연맹은 추모 성명을 통해 "고인의 유산과 헌신, 그리고 비전은 멕시코 태권도 성장과 발전의 근간이 됐다"며 "태권도에 기여한 공헌과 헌신에 언제까지나 감사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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