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에 시호크 24대·아파치 장비 판매 승인...6조원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6.05.19 09:15
수정 : 2026.05.19 09:15기사원문
美 국무부, 韓에 42억달러 규모 헬리콥터 관련 수출 승인
보잉에서 시호크 24대와 관련 장비 30억달러에 판매
록히드마틴에서 아파치 업그레이드 장비 12억달러 규모 수출
美 "아태지역 균형 변화 및 美 국방 태세 악영향 없어"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42억달러(약 6조2600억원) 규모의 헬리콥터 및 관련 장비 수출을 허가했다. 최종 수출이 진행되려면 미국 의회 승인이 남았다.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보도 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가 요청한 MH-60R '시호크' 다목적 헬기 24대와, 관련 무기 및 장비에 대한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판매 예상 비용이 30억달러라고 평가했다. 주 계약 업체는 미국 록히드마틴이다. 국무부는 이번 판매가 "한국 해군의 다목적 헬기 능력을 강화하고 적을 억제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제공함으로써 현재 및 미래 위협에 대응할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매에는 헬기 본체 외에도 항법장치, 저주파 소나, 기관총, 엔진, 야간투시장비, 전자지원체계, 다중모드 레이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국무부는 별도로 올린 보도자료에서 미국 보잉이 한국에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의 기능 향상을 위한 12억달러 규모의 관련 장비를 수출하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 판매가 "한국 육군의 중형 공격 헬기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 품목은 아파치의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장비로 화력통제레이더(FCR) 마스트 장착 조립체, 레이더 전자장치 각 8기, 무선기 40대를 비롯해 전술통신단말기, 미사일 경보 시스템, 유·무인 복합운용체계, 야간투시 카메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무부는 2건의 판매에 대해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세력인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이번 판매로 "해당 지역의 기본적 군사적 균형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미국 국방 태세에 부정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매가 최종 성사되려면 미국 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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