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제품 재고 안정적"...MRI용 헬륨 수급도 이상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6.05.19 09:14   수정 : 2026.05.19 09:14기사원문
재고 전년 대비 89~105% 수준 유지
중동전쟁 발 수급 위기 영향 無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제품 재고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기공명영상(MRI) 장비에 사용되는 헬륨 수급 역시 현재까지 문제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19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12개 보건의약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제품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제8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32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제품 재고 현황 2차 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조사 결과 주사기와 수액세트, 카테터, 소변백 등 주요 의료제품 재고는 전년 대비 89~105%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지난 4월 실시한 1차 조사와 비교해도 유사한 수준으로, 의료 현장의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MRI용 헬륨 수급 불안 우려에 대해서도 실제 의료 현장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MRI 장비의 약 90.3%는 헬륨 보충이 필요 없는 최신 기종이며, 헬륨 충전이 필요한 구형 장비는 9.7% 수준이다.

정부는 향후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산업부와 협력해 MRI용 헬륨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형훈 복지부 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관계 부처와 보건의약단체 간 협력을 통해 의료제품 수급 안정이 유지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