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경찰 공조 강화…초국가범죄 대응·교민 보호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5.19 09:29
수정 : 2026.05.19 09:29기사원문
경찰협력 업무협약 세부계획 체결
도피사범 추적, 범죄 정보 공유 등
양국간 협력 체계 고도화하기로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베트남 공안부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가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공안부 대외국장을 만나 경찰협력 업무협약 세부계획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최근 범죄 양상이 조직화·지능화·광역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협력 체계를 보다 현장 중심, 실무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2015년 양국 경찰청에 동시 설치된 한·베 연락 데스크(코리안데스크)에 대해서도 변화한 치안 환경을 반영해 업무협약을 개정하는 등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연락 데스크가 지난 10여년간 도피사범 검거, 범죄정보 공유, 사건 대응 지원 등 실질적인 국제공조 창구로 기능해 왔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는 이를 초국가범죄 공동 대응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주변국의 단속 강화 이후 일부 범죄조직이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 이동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양측은 범죄 동향과 조직 이동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수사기관 간 공조 체계를 긴밀히 운영해 이른바 '풍선효과'에 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도피사범 검거와 송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국 교민과 관광객 보호를 위한 안전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는 "베트남은 우리 국민 왕래와 경제·인적 교류가 매우 활발한 핵심 협력국"이라며 "양국 경찰 간 신뢰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초국가 범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재외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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