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공계 엘리트 학생들, 부산대로 K-조선기술 배우러 온다

파이낸셜뉴스       2026.05.19 09:43   수정 : 2026.05.19 09:43기사원문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글로벌 교육 거점 부상



[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가 미국 우수 이공계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 수소선박기술 글로벌 교육·실습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을 통해 선발된 조지아텍 등 미국 주요 대학 우수 학생들이 오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10주간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액체수소 저장, 연료전지, 전기추진시스템 등 수소선박 핵심기술에 대한 실습 및 현장 교육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수소선박 전문 연구 인프라를 구축한 기관이다.

센터는 액체수소 저장탱크, 연료전지, 전기추진시스템, 선박용 수소 공급시스템 등 핵심 장비의 연구 및 성능검증이 가능한 국가대표급 시험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액체수소 운송선 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액체수소의 저장, 운송, 활용 기술을 선박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중심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과 한미 조선기술 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미국 측이 선발한 우수 이공계 인재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수소선박 연구·실증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육받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의 조선·해양 기술 현장을 미국 차세대 공학 인재들이 직접 경험함으로써 양국 간 기술 협력과 인재 교류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부산대를 방문하는 미국 학생들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보유한 액체수소 저장 및 공급 관련 시험설비, 연료전지 성능평가 설비, 전기추진시스템 검증 인프라 등을 활용해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또 국내 조선 관련 연구소, 조선소, 기자재 기업 등을 방문해 실제 조선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친환경 선박기술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학습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미국 주요 대학, 조선 관련 기관, 글로벌 선급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액체수소 선박기술을 중심으로 한 국제 공동교육, 현장실습, 연구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은 "과거 한국의 우수 학생·연구자들이 해외 선진 연구기관으로 향하던 흐름에서 이제는 세계 학생들이 부산대를 찾아 한국의 수소선박 기술을 직접 배우는 단계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조선기술 협력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연계해 부산을 수소선박과 친환경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국제 교육·실증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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