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막힌 올리브영, CJ 주가 밀어올린다" 목표주가 23만원… 두산, 반도체 호황에 전자BG 급성장…
파이낸셜뉴스
2026.05.19 11:01
수정 : 2026.05.19 11:00기사원문
두산, 반도체 호황으로 CCL 생산 전자BG 급성장 ▶ 한국투자증권
CJ, 중복상장 규제로 올리브영 호실적 전이 가능성 ▶ SK증권
오리온, 카카오값 폭락에 마진 스프레드 개선 ▶ 신한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5월 19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두산은 반도체 호황에 동박적층판(CCL) 사업을 담당하는 전자BG 부문의 급성장이 본격화되며 245만원 목표가의 신규 커버리지가 개시됐습니다.
오리온은 성수기 효과와 카카오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로 2분기부터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됩니다.
두산, 반도체 호황에 CCL 수요 급증… 전자BG 급성장 (한국투자증권)
◆ 두산 (000150)― 한국투자증권 / 이나예 연구원
- 목표주가: 245만원 (신규) ㅣ 전일 종가: 159만3000원
- 투자의견: 매수
한국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고성능 반도체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하는 전자BG 부문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가 245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1분기 전자BG는 매출 6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3%, 영업이익은 59.9% 증가한 185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0%를 넘어섰고,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그룹 에너지 포트폴리오도 가치 부각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나예 연구원은 "CCL 제품 전반에 걸친 수요 증가와 함께 주요 고객사향 고부가 제품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은 두산의 중장기 성장성을 의미하는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두산은 자회사로부터의 상표권 사용료를 수취 중이지만 연간 300억 원 미만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배당수익도 작아 영업가치는 모두 전자 BG의 가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두산의 영업가치 대부분이 전자BG에서 나오는 만큼 이 사업부 경쟁력이 회사 가치 그 자체라는 의미입니다.
※ CCL(Copper Clad Laminate, 동박적층판)
얇은 구리박을 절연 수지판에 압착해 만든 인쇄회로기판(PCB)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소재입니다. 거의 모든 PCB가 이 원판에서 출발하며, 고성능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일수록 더 까다로운 고부가 CCL이 필요해 두산 등 소수 업체만 양산이 가능합니다.
CJ, 중복상장 규제로 올리브영 호실적 전이 가능성 (SK증권)
◆ CJ (001040)― SK증권 / 최관순 연구원
- 목표주가: 23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17만300원
- 투자의견: 매수
SK증권은 CJ에 대해 1분기 어닝쇼크에도 최근 도입된 중복상장 규제 영향으로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의 가치가 CJ 주가에 반영될 공산이 커졌다며 목표가 23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최관순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중복상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장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올리브영의 호실적이 CJ 주가로 전이될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별도 상장 기대감 때문에 분산됐던 올리브영 가치가 이제 규제로 그 길이 막히면서, 투자자들이 CJ를 통해서만 올리브영에 베팅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이어 "지난해 올리브영은 중간배당 포함 총 1704억원의 배당을 지급했는데, 실적개선에 따라 배당상향 가능성이 높아 CJ의 배당수입 증가도 기대된다"며 "CJ의 지난해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82%로 우호적인 주주환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중복상장 (Multi-listing)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주식시장에 상장돼 같은 사업가치가 두 곳에서 평가받는 구조를 뜻합니다. 모회사 주주가치가 자회사 분할상장으로 희석되는 문제가 잦아 정부가 최근 규제를 강화했으며, 올리브영처럼 별도 상장이 막히면 자회사 가치가 모회사 주가에 직접 흘러들어오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오리온, 카카오값 하락에 마진 스프레드 개선 (신한투자증권)
◆ 오리온 (271560)― 신한투자증권 / 조상훈 연구원
- 목표주가: 16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13만6200원
- 투자의견: 매수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가 16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조상훈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외형 성장 둔화와 함께 주가도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성공적인 성수기 시즌 마무리와 제품·채널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출 성장률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톤당 1만달러를 웃돌았던 카카오 가격이 올해 32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점에 주목하며 "2분기부터 원가 부담 완화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인도·미국 법인 성장과 동유럽·중동·아프리카 수출 확대 등이 가시화될 경우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구간 진입도 가능하다"며 향후 주가 재평가도 기대했습니다.
※ 마진 스프레드 (Margin Spread)
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 원가의 차이로, 회사가 한 제품을 팔아 얼마나 남기는지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거나 판매가가 오르면 스프레드가 벌어져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구조이며, 오리온의 경우 카카오 가격이 톤당 1만달러에서 3200달러로 폭락한 점이 결정적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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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