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인도 시장 역성장 속 호실적 예상..SAG "고가폰, 중저가폰 골고루 잘 팔려"
파이낸셜뉴스
2026.05.19 11:58
수정 : 2026.05.19 11:57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2·4분기 큰 폭의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업과 중저가 제품의 고른 판매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약 4%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낼 것으로 SAG는 예상했다.
이는 대부분의 경쟁업체들이 출하량 감소를 겪는 상황과 대비되는 것으로 특히 iQOO 물량을 비보 전체 실적과 별도로 집계할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1위 자리를 위협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비보는 소폭의 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도 시장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성장 배경으로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꼽힌다. 갤럭시 A17, A16, A07과 F시리즈인 갤럭시 F70e 등 중저가 모델이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가 출시 시점 효과에 힘입어 전작인 S25 시리즈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고가 플래그십 모델 중심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적인 가격대 시장에서 공백이 발생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이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AG의 아빌라시 쿠마르 수석 리서치 자문위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인도 시장에서 평균 판매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에 주력하는 동안 삼성은 대중 시장에서 발생하는 물량 공백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노버-모토로라와 애플 역시 소폭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이번 분기 인도 시장의 핵심 화두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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