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한기 맞아 비축 수산물 8천 톤 즉시 푼다…시중보다 최대 40% 싸게
파이낸셜뉴스
2026.05.19 13:35
수정 : 2026.05.19 13: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어기와 휴어기가 겹치며 수산물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어한기를 앞두고 정부가 대규모 비축 물량 방출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57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최대 8천 톤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어한기 대비 정부 공급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마트, 온·오프라인 도매시장, 기업 간 거래(B2B) 등 다양한 경로로 풀린다. 판매 가격은 시중보다 최대 30~40% 할인된 수준이며, 고등어 필렛·절단 동태·건오징어 등 가공품 형태로도 공급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고등어와 오징어 전량은 소비자 직판용으로 전통시장과 마트에만 공급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5월부터 주요 어종의 금·휴어기가 잇따라 시작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높아졌다. 고등어는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금어기, 4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휴어기에 들어가며, 오징어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금어기가 적용된다. 참조기도 7월부터 금어기가 시작된다.
황종우 장관은 "높은 물가와 금·휴어기 도래, 수산물 수급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공급을 결정했다"며 "조업이 재개되기 전까지 수산물 가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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