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시공 아파트 사업 안정성 대두.. 시공사 신뢰도 기준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0:01   수정 : 2026.05.20 1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중견 건설사의 연체율 상승과 폐업 증가 등 건설업계 양극화 현상이 가시화되면서 주택 분양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의 사업 안정성이 주요 선택 기준으로 대두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공사비 인상 기조, 자금 조달 여건 악화가 맞물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이 분양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 자료를 보면 건설 산업 내 자본력과 시공 능력에 따른 격차가 수치로 나타난다.

하나은행의 올해 1분기 대형 건설사 연체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02%p 하락한 0.53%로 집계됐다. 반면 중소형 건설사의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2%p 상승한 1.44%를 기록하며 대형 건설사와의 격차가 0.91%p로 벌어졌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사 폐업 신고 건수는 108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었다. 이는 2016년부터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인 937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대형 건설사의 자금 구조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반면 중소형 건설사는 자금 유동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아파트 신규 분양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로 수요가 이동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주택 수요자는 분양가와 입지 요건 외에도 시공사의 자금력, 사업 완료 가능성, 사후 관리 체계를 주거지 선택의 핵심 요소로 삼는다. 시공사의 재무 건전성과 브랜드 역량이 입주 환경과 주택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과거 중소 건설사들이 재무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하락한 사례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으로 건립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에서 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78제곱미터 총 26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는 999가구, 2단지는 1668가구로 이뤄지며 최근 주택 시장에서 공급 물량이 적은 중대형 평형의 비율을 높여 평면을 구성했다. 두 대형 건설사가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를 결합해 상품의 완성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포항시청 주변에 형성된 기존 상업시설과 생활 기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포항성모병원, 이마트, 롯데마트, 이동종합시장 등이 가깝고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를 비롯해 이동 지역 학원가로 통학이 가능하다. 교통망으로는 포스코대로와 희망대로, 포항IC, 7번 국도, 31번 국도를 통해 포항 시내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포항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KTX포항역 등 광역 대중교통 시설이 인접해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에코프로 등 포항 내 주요 철강 및 신소재 기업 단위의 직주근접 여건도 갖췄다.

상생공원 부지 내부에는 갤러리프라자, 아트프라자, 워터프라자 등의 조경 구역과 포스코 일대 야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해맞이 전망대 건립이 예정돼 있다.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문화센터 기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분양 조건으로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남구 이동 에스포항병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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