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한화·IBM이 만든 AI 교육, 무료로 듣고 기업 인증서까지
파이낸셜뉴스
2026.05.19 15:06
수정 : 2026.05.19 15:06기사원문
교육부, '2026 대학 중심 평생학습 온라인 강좌' 발표…대기업·대학 협업
동국대·서강대 등선 '직장인 AI 집중캠프'… 9월부터 주말·저녁 수강 가능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등 일반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현대자동차, 한화로보틱스, 한국IBM 등 국내외 대표 기업들이 직접 설계한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및 로봇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을 마치면 정부 이수증뿐만 아니라 해당 대기업이 인증하는 직무능력인증서까지 발급돼 실제 취업과 인사고과에도 활용될 전망이다.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 활성화 사업'의 신규 운영기관 선정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성인 학습자들이 산업 전환기에 맞춰 체계적인 직무 재교육과 역량 향상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골자다.
■대기업 AI 무료 수강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산업 맞춤형 단기 직무능력 인증 과정인 '매치업(Match業)' 부문이다. 첨단 기술 인력난과 인공지능 전환(AX) 수요를 반영해 대기업과 교육기관이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강좌를 개발했다.
올해는 △제조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현대자동차-현대엔지비' △디지털 및 로봇융합(스마트 식품제조) 분야의 '한화로보틱스·아워홈-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인공지능·금융 기술(핀테크) 분야의 '한국IBM-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3개 연합체가 최종 선정됐다. 온라인 기초과정을 이수한 후 실무 중심의 심화 과정을 마친 학습자는 해당 대표 기업 명의의 '직무능력인증서'를 발급받아 채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방서 듣는 석학 강의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플랫폼도 대폭 확충된다. 서울대, 성균관대, 세종대 등 무크 선도대학 10개교와 개별강좌를 개발할 10개 대학이 새로 지정돼 AI·디지털, 경제·금융 등 고등교육 수준의 강좌를 무상 제공한다.
국내외 석학들의 강의를 담은 명품 강좌 사업 운영기관으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선정됐다. EBS 정규방송과 케이무크 플랫폼을 통해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통찰을 안방에 전달할 예정이다. 케이무크 신규 강좌와 석학 강좌는 이르면 오는 10월 말부터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주말·저녁 단기 캠프
바쁜 직장인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단기 집중형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주말과 저녁 시간을 활용하는 4주 내외의 온·오프라인 병행 프로그램인 'AI·디지털 30+ 집중캠프' 운영기관으로 동국대, 계원예술대 등 5개교가 선정됐다. 또한 묶음강좌 온라인 과정 운영기관으로는 서강대, 서울디지털대 등 4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이 과정들은 마케팅, 부동산 코딩, 의료·보건 등 실제 직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학습으로 구성되며 , 이수 시 역량을 인증하는 '디지털 배지'가 발급된다. 교육과정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9월 이후부터 수강이 가능하다.
현재 케이무크는 누적 회원 177만명, 수강신청 444만건을 돌파하며 전 국민의 고등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매치업 이수 결과를 채용이나 인사에 활용하는 기업도 누적 242개사로 늘어나는 등 실제 시장에서의 활용도도 입증되고 있다.
예혜란 교육부 평생교육지원관은 "AI 시대에는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평생교육을 통해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직장인 등 성인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우수한 강좌를 쉽고 편하게 배울 수 있도록 대학,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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