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 1위' 에테르노 청담 218억에 첫 거래

파이낸셜뉴스       2026.05.19 06:00   수정 : 2026.05.21 16:32기사원문
양도세 중과 회피 막차 탄 듯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에테르노 청담'에서 입주 2년 차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 매매가가 200억원을 훌쩍 넘으면서 올해의 최고가 거래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강변 아파트인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231㎡가 지난 15일 218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23년 12월에 준공된 후 2024년 1월 입주를 시작했다. 그간 손바뀜은 없었다.

이번 초고가 거래의 경우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전 비과세 혜택을 위한 '막차 거래'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토지거래허가 신청부터 실제 계약까지 약 2주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4월 말이나 5월 초에 구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접수한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에서다.

이점옥 신한투자증권 패스파인더부 세무팀장은 "지금 등장하는 거래는 매도자가 다주택자일 경우에도 일반 과세일 가능성이 높다"며 "에테르노 청담은 입주 만 3년이 안된 만큼, 장기보유특별공제 이슈와는 무관하지만 다주택자가 중과를 회피하기 위한 매도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5월 9일 토지거래허가신청분까지 양도세 중과를 유예해주기로 했다. 한편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비롯해 강력한 부동산 수요 억제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초고가 시장의 거래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100억원 이상 거래는 총 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인 2025년 1월 1일~5월 18일(16건) 대비 68.8% 줄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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