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되고 있다" 경고에도…배달기사 무차별 폭행한 취객

파이낸셜뉴스       2026.05.20 07:27   수정 : 2026.05.20 07: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로에 정차해 있던 중 취객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배달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7일 오후 7시께 서울 성동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소개했다.

제보자 A씨는 당시 다음 배달지 배정을 받기 위해 도로 끝 차선에서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정차해 있었다.

그때 한 남성이 A씨의 오토바이 앞을 가로막은 채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당시 남성에게 술 냄새가 많이 나 피하려던 A씨는 112에 신고한 뒤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러나 남성은 계속해서 A씨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A씨는 "건드리지 말라. 손괴죄로 신고할 거다"라고 경고했으나 남성은 "내가 뭘 건드렸어. 네가 움직인 거지"라고 말하며 욕설을 퍼붓고, 다시 시비를 걸었다. 이에 A씨는 "영상으로 녹화되고 있다"고 알렸지만 남성은 욕설과 함께 A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남성의 무차별 폭행에 A씨는 오토바이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남성을 말려 겨우 떼어놓고 나서야 상황은 정리됐다. 이후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병원비 40만원과 오토바이 수리비 100만원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남성은 다음 날 술에서 깬 뒤 폭행 사실은 인정하고 합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괴 및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해 남성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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